“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리카르도 산체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를 4-2로 격파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5월 첫 승전고를 울린 한화는 14승 20패를 기록했다.
또한 이 승전은 최원호 감독의 사령탑으로서 100승째이기도 했다. 최 감독은 2020년 감독 대행 시절 39승을 올렸고, 지난해에도 47승을 적립했다. 이어 올 시즌 14승을 이끌며 100승의 금자탑을 달성하게 됐다. 이는 역대 57번째 기록이다.
그야말로 산체스의 역투가 눈부신 경기였다. 105개의 볼을 뿌린 그는 7이닝을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무패)째를 올렸다.
경기 후 최원호 감독은 “선발 산체스가 상대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막아줬다”며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타선의 집중력도 대단했다. 2회초 황영묵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한화는 5회초 정은원의 우월 투런포(시즌 1호)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7회초에는 요나단 페라자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11호)를 쏘아올리며 4-0을 완성했다. 9회말 주현상이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투런포를 헌납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최 감독은 “정은원이 5회초 1-0에서 3-0으로 달아나는 2점홈런을 쏘아 올리는 좋은 활약을 해 줬다”면서 “페라자도 7회초 솔로 홈런을 쳐내며 경기 흐름을 이어가 결국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편 4일 경기를 통해 2연승 및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를 노리는 한화는 선발투수로 베테랑 우완 이태양을 출격시킨다. 사실상의 오프너 전략. 이에 맞서 KIA는 우완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를 예고했다.
광주=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