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준이는 이러다 영표랑 같이 올 것 같다. 아니다, 어쩌면 영표보다 일찍 올지도 모른다.”
KT 위즈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언제 돌아올까.
‘107억 잠수함’ 고영표는 올 시즌 단 2경기 등판 후 오른쪽 굴곡근 부상을 입어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3주 재활 소견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복귀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5월말 복귀를 예상했으나, 이보다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2021시즌부터 선발로서 빛을 발한 고영표는 2021시즌 26경기 11승 6패 1홀드 평균자책 2.92, 2022시즌 28경기 13승 8패 평균자책 3.26, 2023시즌 28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 2.78로 활약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선발승을 따냈고, 이 기간 WAR 15.87,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63회를 기록하는 등 각 부문 1위에 올랐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5년 총액 107억원(보장액 95억원, 옵션 12억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출발이 좋지 못하다.
이에 반해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과 함께 재활에 매진한 소형준은 최근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예정대로 6월말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2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소형준은 최근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잘 진행되고 있다고 하더라. 140km 이상의 투심에 진행 과정도 나쁘지 않다. 아직까지는 잘 되고 있다고 들었다. 6월말에는 올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고영표는 아직 모른다. 이 감독은 “영표는 이달 말에 오기로 했는데”라며 “이러면 형준이가 먼저 올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서 한 명만 있어도 큰 도움이 될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지난 5월 12일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팔꿈치 통증 호소, 강판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웨스 벤자민은 6월초에 온다. 벤자민은 12일 잠실 두산전 강판 이후 구단에 ‘3주 휴식’을 요청했다. 당시 KT 관계자는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이후 일주일 동안 몸을 만들고 공을 던질 계획이다. 그리고 1군 말소 3주 후에 등판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라고 말을 했었다.
이강철 감독은 “벤자민은 6월 4일 한화전에 넣을까 생각 중이다. 세 명이 들어온다면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5월 초 대퇴 이두근 미세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주전 유격수 김상수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은 타이트하다고 한다.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이달 말 정도 생각하고 있다. 우리 원정 갈 때 익산에 가서 퓨처스 경기를 뛸 텐데 괜찮다고 하면 올릴 것이다. 돌아온다면 센터 라인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신본기(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육청명.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