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로하스는 로하스다.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지난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3차전에서 결승타와 함께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로하스는 말이 필요 없는 선수. 지난 2017년 6월 조니 모넬의 대체 외인으로 KT와 손을 잡은 로하스는 오자마자 83경기 101안타 18홈런 56타점 52득점을 기록하며 KT와 재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2018시즌 144경기 타율 0.305 172안타 43홈런 114타점 114득점, 2019시즌 142경기 0.322 168안타 24홈런 104타점 68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020시즌 142경기 타율 0.349 192안타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으로 홈런왕, 타점왕, 득점왕에 리그 MVP까지 모두 가져갔다. 2019년, 2020년에는 외야수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KT에 있는 동안 511경기 타율 0.321 633안타 132홈런 409타점 350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982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후 일본, 멕시코, 도미니카를 거쳐 다시 KT로 돌아왔다.
올 시즌에도 활약은 여전하다. 48경기 타율 0.302 55안타 11홈런 34타점 37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995로 맹활약하고 있다.
21일 경기 종료 후 로하스는 “처음에는 천성호가 출루를 하면서 진루에 초점을 맞췄다. 어떻게든 2루나 3루로 보내고자 했다. 하지만 이후 도루로 2루 상황이 됐고, 이때도 주자가 3루로 진루하거나 홈으로 들어오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중했다. 결국 안타가 나올 수 있었고, 더 좋은 결과가 됐다”라고 했다.
21일 경기서 시즌 5번째 리드오프로 나선 로하스. 타순에 상관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1번타자로 출전하면 가장 중요한 건 출루다. 출루에 중점을 두면서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소극적으로 스윙하지 않는다. 내 스윙을 그대로 하면서 상황에 따라 볼넷 출루, 타격 등에 신경 쓰고 있다. 뒤에 중심 타선에 있는 강백호가 MVP를 받을 수 있을 정도의 기록을 내고 있기 때문에, 이어준다는 느낌으로 하고 있다”라고 했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