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동안 무려 11골을 넣었다. 그리고 11번째 골은 올림피아코스에 99년 만에 첫 우승을 안겼다.
올림피아코스는 30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AEK 아레나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 1-0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피아코스는 1925년 창단 후 99년 만에 처음으로 UEFA 주관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그리스 클럽 중 유일하게 유럽 대항전서 우승을 기록한 팀이 됐다.
우승의 중심에는 모로코 출신 ‘킬러’ 엘 카비가 있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9경기 출전, 11골을 기록했다. 득점 2위 자하비와는 3골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엘 카비는 연장 116분 헤제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난공불락과 같았던 피오렌티나의 골문을 열었다. 이 골은 결승골이었고 올림피아코스의 우승을 의미했다.
엘 카비는 페렌크바로스와의 넉아웃 라운드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모두 결승골을 터뜨리며 올림피아코스의 16강을 이끌었다. 이후 마카비 텔 아비브와의 16강전에서도 1, 2차전에 3골을 기록, 활약했다.
하이라이트는 아스톤 빌라와의 4강전이었다. 페네르바체와의 8강전에서 무득점 침묵한 엘 카비. 그러나 빌라와의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2차전 역시 멀티골을 퍼부으며 올림피아코스의 결승 진출에 앞장섰다.
결국 피오렌티나와의 결승에서도 본인이 직접 득점하며 우승을 이끈 주인공이 됐다. 엘 카비는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였고 결승 POTM 역시 차지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