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前 통역 문제 정말 잘 대처했다” 로버츠 감독의 칭찬 [현장인터뷰]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오타니 쇼헤이의 대처 능력을 칭찬했다.

로버츠는 5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 무도가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된 거 같다”며 이날 있었던 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현지시간으로 4일 오타니의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는 연방 법원에서 열린 변론 심리에서 자신에 대한 은행 사기와 허위 세금 보고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대처 능력을 칭찬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미즈하라는 스포츠 베팅에 중독된 상황에서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몰래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아왔다.

미즈하라가 혐의를 인정한 직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타니가 이번 사건의 피해자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조사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솔직히 말하면 조사 내용에 관심도 없었다”며 말을 이은 로버츠는 “만약 이것이 조사 종료를 의미한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이제 우리 모두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모두가 잘 대처했다”며 조사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가장 힘들었을 당사자인 오타니에 대해서도 “아주 협조적이었다”며 오타니 덕분에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끝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믿고 함께 일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 웬만한 사람들은 정상적으로 일에 집중하기 힘든 상황일 터. 그럼에도 오타니는 이날 경기전까지 58경기에서 타율 0.322 출루율 0.392 장타율 0.596 14홈런 38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로버츠는 “이런 일들이 그에게 방해가 될 수도 있었지만, 오타니는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모든 일들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정말 잘해냈다”며 오타니가 그라운드 위에서는 야구만 집중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 유죄 인정은 나와 내 가족에게 중요한 조사 종결을 의미한다. 철저하고 효율적이며 신속한 조사를 통해 모든 증거를 밝혀낸 사법 당국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지난 시간들은 내게 힘든 시간들이었다. 이 시기 내게 도움을 준 가족, 에이전트, 변호사, 다저스 구단내 모든 자문가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이제 이 장을 닫고 앞으로 나아가며 이기는 경기에 집중할 때”라는 입장을 내놨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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