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의 한방이 터졌다. 약속의 땅 창원에서.
KT 위즈 오재일은 1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7차전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오재일은 7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기 전까지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고 있었다. 또 이날 경기 전까지 6월 타율 0.174로 부진했다. 이강철 KT 감독도 오재일이 부담감을 덜고 타석에 서길 바랐다.
감독의 바람은 들은 걸까. 오재일은 7회 기다리던 한방을 보여줬다. 팀이 8-4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김태현을 상대로 시즌 5호 홈런을 친 것. 김태현의 131km 슬라이더 2구를 제대로 받아쳤다. 비거리 130m에 달했다.
지난달 말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KT 유니폼을 입은 오재일은 지난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이어 KT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재일에게 이곳은 약속의 땅이다. 창원 NC파크에만 오면 확 달라진다. 그래서 별명도 ‘오마산’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창원에서만 12홈런을 뽑아냈고 타율도 3할을 넘겼다. 약속의 땅에서 부활을 선언한 오재일이다.
오재일의 홈런에 이어 오윤석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도 나왔다. 오윤석도 김태현을 상대로 142km 직구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125m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현재 KT가 10-5로 앞선 가운데 7회말이 진행 중이다.
창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