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이 부활했다.
독일은 20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유로2024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2-0 승리했다.
독일은 무시알라의 선제골, 귄도안의 쐐기골에 힘입어 헝가리를 무너뜨렸다. 귄도안은 1골 1도움을 기록,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독일은 스위스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유로2024에 출전한 24개국 중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했다.
‘전차군단’의 부활을 알리는 조별리그 활약이다. 물론 헝가리전은 꽤 고전해야 했고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동점골 허용을 피하는 등 행운도 따랐다.
그럼에도 독일은 스코틀랜드, 헝가리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꺾으며 가장 먼저 16강 진출,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플릭 체제에서 최악의 시간을 보내던 독일은 나겔스만 체제로 전환 후 크게 반등했다. 나겔스만 감독의 첫 경기였던 미국전부터 3-1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물론 지난해 11월 튀르키예, 오스트리아전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큰 충격을 받기도 했으나 3월 프랑스전 2-0 승리를 시작으로 네덜란드까지 2-1로 잡아내며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현재 독일은 프랑스전부터 시작된 무패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나겔스만 감독은 헝가리전 후 인터뷰에서 “정말 어려운 상대였다. 아마 11월이었다면 우리는 이기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헝가리전에서)항상 빛나지 않았지만 가끔 이런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기대는 승점 3점이었고 얻어냈다. 골키퍼부터 팀원 전체가 좋은 수비를 펼쳐 얻은 성과였다. 단 1골도 내주지 않기 위해 협력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귄도안은 “우리는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상황은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항상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헝가리전이 그랬고 토너먼트에서도 할 수 있는 경기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는 위험한 상황을 극복해야 하고 기회가 생기면 공격해야 한다. 나 역시 항상 인내심을 가지고 주어진 일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일은 A조 1위를 확정한 건 아니다. 최종전 상대인 스위스가 1승 1무인 만큼 최소 무승부 이상만 거둔다면 1위를 결정지을 수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