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는 그라운드 위에 서지 못했고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맞대결은 ‘노잼 엔딩’이었다.
프랑스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유로2024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0-0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경기였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2004년 평가전(0-0) 이후 무려 20년 만에 득점 없는 맞대결을 치렀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결장이 아쉬웠다. 그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교체 투입되지 않았다. 이로써 이번 대회 2경기에서 팀 득점을 전혀 기록하지 못한 프랑스다.
2연패를 기록한 폴란드는 프랑스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프랑스는 골키퍼 메냥을 시작으로 쿤데-우파메카노-살리바-에르난데스-캉테-추아메니-뎀벨레-라비오-그리즈만-튀랑이 선발 출전했다.
네덜란드는 골키퍼 페르브뤼헌을 시작으로 반 다이크-아케-더 프레이-시몬스-데파이-각포-프림퐁-라인더르스-둠프리스-스하우턴이 선발 출전했다.
프랑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위기가 찾아왔다. 프림퐁의 초반 러시에 수비진이 뚫렸고 슈팅, 메냥의 슈퍼 세이브로 실점하지 않았다.
선제 타격을 받은 프랑스는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4분 그리즈만의 멋진 중거리 슈팅을 페르브뤼헌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14분에는 라비오가 튀랑과 원투 패스 후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슈팅 아닌 패스를 선택,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캉테의 패스, 그리즈만의 결정적인 슈팅도 골문 옆으로 향했다.
전반 16분 네덜란드도 각포를 앞세워 맞불을 놨다. 각포의 중거리 슈팅은 날카로웠으나 메냥이 선방했다. 전반 28분 튀랑은 일대일 기회를 얻었으나 부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프랑스는 후반에도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 52분 캉테, 60분 튀랑의 중거리 슈팅 모두 네덜란드를 위협하지 못했다. 후반 63분 뎀벨레의 크로스, 추아메니의 헤더는 골문 위로 넘어갔다. 2분 뒤 캉테의 패스, 그리즈만의 슈팅은 페르브뤼헌에게 막혔다.
먼저 골문이 열린 건 결국 프랑스였다. 네덜란드는 후반 69분 각포의 패스, 데파이의 슈팅을 메냥이 막아냈다. 그러나 시몬스가 재차 슈팅,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곧바로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다. 시몬스가 슈팅하는 과정에서 둠프리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서 있었고 결국 네덜란드의 득점은 취소됐다.
한숨 돌린 프랑스, 그러나 그들 역시 득점을 만들지 못한 건 마찬가지였다. 지루를 투입하는 등 변화를 줬으나 네덜란드의 탄탄한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단 1골도 내지 못한 채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