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하계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듀엣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대한민국 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이 결전지 파리로 떠났다.
이리영과 허윤서로 구성된 대표팀은 김효미, 옥사나 피스멘나(우크라이나) 코치진의 지도 아래 22일 오전 파리로 출국했다.
이리영-허윤서는 올해 2월 열린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듀엣 테크니컬 10위, 프리 10위를 차지하며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림픽 아티스틱스위밍 듀엣 경기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2012년 런던 대회 박현선-박현하 자매 이후 12년 만이다.
이리영-허윤서는 1988년 서울(김미진수-하수경·12위), 2000년 시드니(유나미-장윤경·11위), 2012년 런던(박현선-박현하·12위) 대회에 나선 선배들이 이루지 못한 ‘올림픽 탑 10’ 진입에 도전한다.
아티스틱스위밍 듀엣은 출전하는 18개국 중 아시아 국가가 중국, 일본과 우리나라 셋 뿐일 정도로 서양권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다. 그러나 대표팀은 탑 10이라는 목표에 자신감을 보였다.
2016년 첫 국가대표 발탁 이후 세 번의 도전 만에 올림픽에 나서는 이리영은 “올림픽 출전이 얼마나 힘들고 귀한 것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혼자가 아니라 (허)윤서와 함께 출전권을 따낸 기쁨이 정말 큰 만큼, 남은 기간 더 잘 준비해 즐기는 모습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보겠다”고 말했다.
허윤서는 “막상 출국일이 되니 그동안의 설렘과 긴장감이 사라지고 오히려 침착해졌다”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가족과 아티스틱스위밍계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가서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내고 오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대표팀은 현지시각으로 22일 도착 후 사전 캠프 장소로 이동해 현지 적응을 실시한다. 이후 대회 일주일 전인 8월 3일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아티스틱스위밍 듀엣 경기는 한국시각으로 10일 새벽 2시 30분에 테크니컬, 11일 새벽 2시 30분에 프리 경기가 펼쳐진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