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추격전, 그러나 끝은 패배였다.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의 이원호, 오예진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혼성 10m 공기권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를 상대로 10-16으로 패배했다.
대한민국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인도의 정확도는 놀라웠다. 결국 동메달을 얻지 못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대한민국의 출발은 좋았다. 첫 번째 사격에서 이원호가 10.4, 오예진이 10.1점을 기록하면서 총 18.8점에 그친 인도에 2점을 가져왔다. 그러나 2번째 사격에선 19.9-21.2로 밀리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3번째 사격에선 이원호가 흔들렸다. 9.1점을 기록, 오예진이 10.7점을 쐈음에도 19.8-20.8로 밀리며 2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인도는 강력했다. 4번째 사격에서도 안정적으로 10점대 사격을 이어갔다. 반면 대한민국은 오예진이 10.6점을 기록했지만 이원호가 9.9점, 결국 2점을 더 허용했다.
5번째 사격에서도 19.5-20.1로 밀린 대한민국은 2-8, 어려움을 겪었다. 흔들린 상황을 바로잡은 건 오예진이었다. 6번째 사격에서 무려 10.8점을 기록, 20.6-20.2 우위를 가져왔다.
7번째 사격에서 2점을 더 내준 대한민국. 8번째에는 이원호와 오예진 각각 10.4, 10.3점을 기록 8.3점을 쏘는 등 흔들린 인도에 2점을 가져왔다. 스코어는 6-10.
9번째 사격에선 0.1점차로 희비가 엇갈렸다. 대한민국이 20.4점을 기록한 가운데 인도가 20.5점을 챙겼다. 10번째 사격 역시 인도가 2점을 가져간 상황. 대한민국은 매치 포인트 위기에서 11번째 사격에 우위를 점하며 8-14 다시 추격했다.
대한민국의 뒷심은 대단했다. 12번째 사격에서 총 21.0점을 기록, 20.8점의 인도에 다시 2점을 가져왔다. 하지만 13번째 사격에서 18.5-19.6으로 밀리며 결국 패배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