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이다.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12차전 7회초에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상황은 이렇다. 1사 이후 권희동이 좌중간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키움 좌익수 로니 도슨과 중견수 이용규가 타구를 잡기 위해 전력 질주를 했고, 공 움직임에 집중했던 나머지 서로의 콜 사인을 듣지 못했다. 크게 충돌하고 말았다. 두 선수는 쉽게 일어서지 못했다. 권희동은 일단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키움 트레이닝 파트는 일제히 그라운드에 들어와 두 선수의 상태를 확인했다. 경기장에 있는 모든 팬들이 걱정했고, 구급차도 들어와 대기를 하고 있었다.
다행히 두 선수는 스스로 걸어나가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다. 트레이닝 파트의 도움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키움은 이용규와 도슨을 빼고 박수종과 주성원을 투입했다.
키움 관계자는 “이용규 선수는 가슴 단순 타박이다. 상태는 양호하다. 도슨 선수는 오른쪽 무릎 쪽 아이싱 치료를 하고 있다. 일단 병원 진료 없이 지속적으로 상태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키움으로서는 천만다행이다.
한편 경기는 NC가 9-0으로 이기고 있는 가운데 8회초가 진행 중이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