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집트 왕자’가 ‘한물갔다’고 했나... 살라, EPL 개막전에서만 ‘9골 5도움’ 신기록···‘슬롯 감독 리버풀 데뷔전 승리’

‘클래스는 영원하다’고 했다. 모하메드 살라(32·이집트)가 새 시즌 개막전부터 이름값을 했다.

리버풀은 8월 17일 영국 입스위치 포트먼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입스위치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입스위치는 승격팀이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리버풀은 입스위치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뽐냈다. 리버풀은 슈팅 수(18-7), 볼 점유율(63%-37%) 등에서 입스위치를 크게 앞섰다.

모하메드 살라. 사진=AFPBBNews=News1
모하메드 살라. 사진=AFPBBNews=News1
모하메드 살라. 사진=AFPBBNews=News1

입스위치전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난 뒤 치른 첫 공식전이기도 했다.

클롭 감독은 2015년부터 리버풀을 이끈 명장이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EPL 우승 1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 클롭 감독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놨다.

입스위치전은 클롭 감독의 후임인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버풀 데뷔전이기도 했다.

슬롯 감독의 리버풀 데뷔전에서 승리를 이끈 이는 살라였다.

살라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15분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살라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침투 패스를 받았다. 살라는 간결한 패스로 디오구 조타의 선제골을 도왔다.

살라의 활약은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살라는 5분 뒤 문전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모하메드 살라. 사진=AFPBBNews=News1

살라의 맹활약을 앞세운 리버풀은 새 시즌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살라는 EPL 신기록도 세웠다. 살라는 1992년 출범한 EPL 개막전에서만 9골을 기록 중이다. 살라는 앨런 시어러, 프랭크 램파드, 웨인 루니(이상 8골)를 제치고 EPL 개막전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살라는 EPL 개막전 공격 포인트에서도 14개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살라는 경기 후 로이터 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첫 경기뿐 아니라 올 시즌 내내 이렇게 할 것”이라며 “많은 골, 도움을 기록해 팀 승리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리버풀 지휘봉을 잡고 첫판부터 승전고를 울린 슬롯 감독은 “살라가 아주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몇 년은 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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