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도대회를 제패한 대한민국 파이터가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MMA) 단체 진출을 위한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8월24일(한국시간) Road to UFC 시즌3 준결승이 열린다. 최동훈(25)은 플라이급(-57㎏) 5분×3라운드 경기로 앙가드 비슈트(29·인도)를 상대한다.
아시아 인재 발굴을 위해 런칭된 Road to UFC 토너먼트를 제패하면 정규 계약 자격을 얻는다. ‘MMA 파이트 픽’은 20-80 스카우팅 스케일을 통한 RTU 시즌3 4강전 프리뷰에서 최동훈이 판정으로 앙가드 비슈트를 제쳐 결승에 진출한다고 내다봤다.
20-80 스카우팅 스케일은 프로야구를 비롯한 미국 메이저스포츠 부문별 선수 가치 표현 방법이다. 최동훈 vs 앙가드 비슈트 매치업은 ▲타격 55-50 ▲파워 55-50으로 비교됐다. 비슈트는 그래플링, 최동훈은 레슬링에서 별도로 55를 받았다.
55는 UFC 플라이급 기준 상위 30.8% 안에 든다는 뜻이다. RTU 8강전에서 최동훈은 지난 시즌 준우승자 지뉴스웨(24·중국)한테 2-1 판정승을 거둬 글로벌 위상을 끌어올렸다.
최동훈은 대전광역시 명석고등학교 재학시절 참가한 2014년 마카오국제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18세 이하 남자 –55㎏ 금메달리스트다. 마카오유도협회가 주최한 대회에는 12개국 200여 명이 참가했다.
국제유도연맹(IJF) 세계랭킹 포인트를 인정하는 무대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은 주목할 가치가 충분한 경력이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 역시 최동훈(45점)의 전력이 앙가드 비슈트(35점)보다 1.29배 우세하다고 평가한다.
앙가드 비슈트와 최동훈은 2022년 자국 종합격투기 단체에서 플라이급 챔피언이 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동훈은 한국 더블지, 비슈트는 인도 Matrix Fight Night 타이틀을 획득했다.
2021년 이후 패배가 없는 것도 같다. 최동훈은 데뷔 7연승으로 종합격투기 무패 파이터다. 앙가드 비슈트는 Road to UFC 시즌3 8강전까지 5연승을 달렸다.
파이터 커리어는 비슷하고 상승세인 것 또한 마찬가지이지만, 최동훈이 앙가드 비슈트보다 낫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예상이 실제 결과로 이어진다면 최동훈은 메이저대회 입성 여부가 달린 Road to UFC 시즌3 결승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 대전 명석고등학교 유도부
2014년 마카오국제청소년대회 우승
2016년 국가대표 2차 선발전 2위
2016년 전국체육대회 남고부 5위
# 종합격투기
2021년~ 7승
KO/TKO 3승
2022년 더블지 챔피언
2024년 Road to UFC 4강 진출
2018년~ 10승 3패
KO/TKO 3승 1패
서브미션 4승 1패
2022년 MFN 챔피언
2024년 Road to UFC 4강 진출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