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어쩌나’ 문동주 복귀 시점 여전히 안갯속…5강 싸움 적신호

한화 이글스에 악재가 닥쳤다. 젊은 에이스 문동주의 복귀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지난 2022년 전체 1차 지명으로 한화의 부름을 받은 문동주는 차세대 에이스로 많은 관심을 받는 우완투수다. 2023시즌 23경기(118.2이닝)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신인왕의 영예를 안으며 데뷔시즌(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후 문동주는 지난해 9월 말~10월 초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시즌 후 펼쳐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하며 본인의 강속구가 세계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한화 제공

올 시즌에는 다소 부침이 있었다. 성장통을 앓으며 전반기 13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6.92에 그쳤다.

다행히 곧 반등에 성공한 문동주다. 후반기 8경기에 나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 한화의 선발진을 굳게 지켰다. 특히 8월 5경기 성적은 2승 평균자책점 2.67이었으며,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한화의 7-1 승리를 견인함과 동시에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불의의 악재가 문동주의 발목을 잡았다. 당초 그는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어깨 피로 이슈로 나서지 못했다.

당시 한화 관계자는 “로테이션상 (8일 경기 선발투수가) 문동주이지만, 어깨 피로가 온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감독-코칭스태프 미팅을 통해 문동주의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해당 경기에서 문동주를 대신해 조동욱(2이닝 2실점 1자책점)-김기중(1.2이닝 5실점)-한승주(0.1이닝 4실점)-김규연(2.2이닝 3실점)-황준서(1.1이닝 무실점)를 총 출동시켰지만, 3-14 대패를 피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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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휴식을 취한 문동주였지만, 여전히 복귀 시점은 안갯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관계자는 10일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문동주의 몸 상태에 대해 ”7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 MRI 검사 결과 큰 이상 소견은 없으나 선수가 미세한 통증을 느끼고 있는 상태“라고 이야기했다.

문동주의 공백은 한화에 너무나 뼈아프다. 문동주가 이탈할 경우 한화의 고정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하이메 바리아까지 3명에 불과하다.

특히 60승 2무 67패로 7위에 위치하고 있는 한화는 최근 치열한 5강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을야구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두산 베어스(65승 2무 66패)와는 3경기 차다.

이런 상황에서 문동주의 이탈은 한화에 큰 악재가 될 수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의 몸 상태가 계속 안 좋을 경우 1군 엔트리 제외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문동주는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 한화의 가을야구를 이끌 수 있을까.

사진=한화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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