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중국 무술 고수 vs 킥복싱 세계최강 한일전

제20회 일본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은 2026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린다. 중국 ‘우수(武術)’는 1990년 제11회 베이징대회부터 10회 연속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싼다(散打)는 ▲팔꿈치·무릎 공격이 금지된 킥복싱을 바탕으로 ▲레슬링의 넘어뜨리기 ▲유도의 던지기 기술이 허용된 우수 종목이다. 체육회 정회원 ‘대한우슈협회’는 한자음 ‘산타’로 표기한다.

변보경(29)은 2015·2017년 제13·14회 국제우슈연맹(IWU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산타 –48㎏ 동·은메달리스트다. 2024년 9월7일 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KTK) 킥복싱 –48㎏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한 국내 입식타격기 챔피언이기도 하다.

국제우슈연맹 월드챔피언십 산타 은메달리스트 변보경(오른쪽), 라이즈 챔피언 및 킥복싱 세계랭킹 1위 고바야시 아리나. 사진=RISE Creation Co Ltd

일본 도쿄 고라쿠엔홀에서는 10월20일 Rise 182가 열린다. 변보경은 –52㎏ 3분×3라운드(연장 1라운드 가능) 원정경기로 고바야시 아리나(24)를 상대한다.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Glory(영국) ▲라이즈 ▲K-1(이상 일본)은 킥복싱 4대 단체로 묶인다. 고바야시 아리나는 제3대 라이즈 여성부 –49㎏ 챔피언이다.

미국 매체 ‘컴뱃 프레스’에 의해 모든 체급을 통틀어 2023년 입식타격기 여자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독일 ‘비욘드 킥복싱’은 고바야시 아리나를 –50㎏ 세계랭킹 1위로 평가한다.

변보경이 KTK 킥복싱 –48㎏ 타이틀 2차 방어전 계체 통과 후 챔피언 벨트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

변보경이 우슈 산타 월드클래스라면 고바야시 아리나는 2018~2019년 가라테(공수도) 전국대회를 3차례 제패했다. 중국 무술 달인과 일본 무술 강자의 입식타격기 매치업이다.

575일(1년6개월25일) 만에 한일전 원정경기이자 킥복싱 메이저대회 출전이라는 의미도 크다. 변보경은 지난해 3월 라이즈 계약 체중 47.5㎏ 경기에서 미야자키 고유키(21)한테 졌다.

미야자키 고유키는 제2대 라이즈 여자 –46㎏ 챔피언 및 ‘비욘드 킥복싱’ -47㎏ 세계랭킹 1위에 빛난다. 변보경은 대결 시작 1분 50초 만에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맞고 KO 됐다.

또 다른 입식타격기 여성부 일인자와 이번에도 원정 한일전을 치르는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 열세를 인정하며 마음을 편하게 먹고 월드클래스 우슈 산타 기량을 발휘하면 좋은 결과를 낼 실력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

변보경 여자입식타격기 주요 커리어

2013 동아시안게임 우슈 산타 동메달

2015 세계우슈선수권대회 산타 동메달

2017 세계우슈선수권대회 산타 은메달

~2024 KTK –48㎏ 챔피언(2차 방어)

고바야시 아리나 입식타격기 주요 경력

~2019 가라테 일본선수권 3회 우승

2022 라이즈 –46㎏ 타이틀 도전

2023 라이즈 –49㎏ 챔피언 등극

2023 올해의 킥복싱 여자선수상

~2024 킥복싱 –50㎏ 세계랭킹 1위

고바야시 아리나가 2023년 11월 제3대 라이즈 –49㎏ 챔피언 등극 후 감격하고 있다. 사진=RISE Creation Co Ltd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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