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호에 비상이 걸렸다. 가을야구에서 투혼을 선보인 좌완 손주영(LG 트윈스)의 팔꿈치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LG 관계자는 “손주영이 MRI(자기공명영상) 및 병원 검진결과 좌측 팔꿈치 굴곡근 및 회내근 1도 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LG의 부름을 받은 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22경기(65.2이닝)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6.99를 올리는데 그친 손주영은 올해 LG의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28경기(144.2이닝)에 나서 9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LG의 토종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가을야구에서도 손주영의 역투는 빛났다. 개인 첫 포스트시즌이었음에도 KT위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구원등판해 1승 1홀드를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과 불펜으로 각각 한 차례씩 나와 2패 평균자책점 6.00에 그쳤으나, 그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불의의 부상이 손주영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양 팀이 0-0으로 맞선 7회초 마운드에 오른 그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8회초 강민호에게 좌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솔로포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