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강등 피한 전북, 김두현 감독 “결과가 꼭 필요했던 경기 승리했다, 선수들 자랑스러워”

오랜만에 화끈한 모습을 보인 전북현대. 최하위로 떨어질 가능성을 완전히 지워버리며 한 숨을 돌렸다. 김두현 감독은 침착한 모습으로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고, 승리에 기뻐했다.

전북은 1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대구FC와 홈경기에서 김진규, 권창훈, 이승우의 연속골에 힘 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파이널 라운드 들어서며 부진했던 전북은 첫 골과 함께 모처럼 ‘닥공’을 펼치며 화력을 과시했다. 더불어 10승 11무 16패(승점 41)로 대구를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동시간대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36)가 9위 대전하나시티즌에게 1-2로 패하며 다이렉트 강등을 확정, 전북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게 됐다.

김두현 감독. 사진=김영훈 기자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김두현 감독은 “승리가 꼭 필요한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정신적으로 하루하루 준비하는 데 있어서 힘들었다. 선수들이 끝까지 잘 버텨줬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잘 견뎌줘서 고맙다. 그리고 뒤에서 항상 열렬한 응원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날 전북은 계속해서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대구를 두드린 끝에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승리했다. 김두현 감독은 전반전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전반전 시작의 경우 상대도 체력과 집중력이 높았다. 상대가 밑에서 기다리며 역습을 노리는 상황이었다. 밑에서 버티는 능력은 대구가 잘 보여줬던 모습이었다”라며 “전반전 득점이 나오지 않아서 아쉽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후반전에 3골을 넣으면서 승리했다. 결과가 필요했던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단계적으로 공격을 올라가면서 상대를 압박하고 미드필더 싸움에서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 숫자도 늘리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안정적으로 상대 진영에서 볼을 가지며 기회를 만들어갔다고 생각한다. 대구는 에드가, 김진혁 등 장신의 선수들을 활용한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시점에서 우리에게 공간이 많이 나왔고, 이승우, 권창훈과 같은 선수들이 이를 활요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다리에 쥐까지 나면서 잘 견뎌준 수비수들에게 칭찬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전주=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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