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림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게 된 순간에 대해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육각형 매력을 지닌 명품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유재석과 조세호와 만났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듣고 뮤지컬 배우의 꿈을 꾸게 된 최재림은 이후 본격적으로 배우기 위해 박칼린 감독의 학원을 찾아갔다고 고백했다. 학원을 처음 찾아갔던 2008년 9월 26일을 정확하게 기억한 최재림은 “학원 문을 들어가려고 하는데 학원 문 앞에 뮤지컬 ‘렌트’라는 포스터 하나가 붙어 있었다. 오디션을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원에 들어서서 ‘학원 등록하러 온 최재림입니다’라고 했다. 그렇게 칼린 샘 앞에 가게 됐는데, 피곤한 상태에서 피아노에 누워계시더라. 오디션으로 700명 정도 보신 상태였다”고 당시에 대해 회상했다.
‘사골’로 불릴 정도로 뮤지컬 오디션 금지곡으로 불리는 ‘지금 이 순간’을 준비했다는 말에 처음 박칼린의 반응이 시큰둥했었다고 말한 최재림은 실제로 노래를 하자 표정이 바뀌었다고 밝히며 “당시 칼린 샘이 ‘온 김에 오디션 한 번 보고 가요’라고 하셨다. 뭘 준비해 올까요라고 했더니 ‘렌트’라는 작품에 나오는 노래를 받았다. ‘원 송 글로리’라는 노래였다. 남자 주인공 노래”고 설명했다.
학원에 등록하러 왔다가 ‘렌트’의 남자주인공 오디션까지 보게 된 최재림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마침 그때 ‘렌트’ 영화가 나왔다. 창법과 영어 발음을 공부한 뒤 오디션을 봤는데, 떨어졌다”며 “떨어졌지만 내가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친구를 만나서 오디션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갑자기 제작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혹시 로저 말고 그 친구 중에 콜린이라는 배역이 있는데 다시 보실 생각이 있으시냐고 물으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솔로곡으로 받은 곡이 영화에서 되게 멋있는 곡이었다. 다시 그 영상을 보면서 그 친구의 습관을 카피해서 오디션을 보고 최종 합격했다”고 극적인 순간에 대해 회상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