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슛으로 외친 탄핵!” 이승환이 촛불집회 무대 선다.
가수 이승환이 오는 13일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에서 무대에 오른다. 그는 자신의 대표곡들을 개사해 정치적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를 예고하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이승환은 개인 계정에 “금요일, 윤석열 탄핵 집회에 이승환 밴드 출동하는 썰 푼다”라며 자신만의 유쾌한 방식으로 촛불집회 참여 소식을 전했다.
특히 그는 대표곡 ‘덩크슛’을 ‘탄핵하라 윤석열’로 개사하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예고하며 팬들에게 “따뜻하게 하고 와라”고 당부했다.
이승환은 이어 “덩크슛”, “돈의 힘(개사: 돈의 신)”,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슈퍼히어로” 등 히트곡 무대를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촛불집회의 상징성과 대중적 메시지를 살리기 위해 직접 곡을 재해석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탄핵 집회를 지지하고 있다.
촛불집회, “행동하는 양심” 이승환의 메시지
이승환의 이번 행보는 단순히 무대 참여를 넘어선다. 그는 지난 9일, 촛불집회 주최 측인 ‘촛불행동’에 1213만 원을 기부한 사실을 공개하며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개인 SNS에 기부 내역을 공개하며 “이번 토요일에는 꼭 탄핵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그의 메시지는 팬들과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긴박했던 정치 상황 속에서 탄핵 집회 무대까지
이번 촛불집회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철회라는 정치적 긴장 속에서 열리게 됐다. 윤 대통령은 3일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의 해제 결의안 가결 이후 철회했다. 이어진 7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 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이 있었으나 모두 부결됐다.
정치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승환이 촛불집회의 상징적인 무대에서 자신의 음악으로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발표는 대중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덩크슛”과 같은 대표곡의 개사는 그 자체로 강렬한 상징성을 지니며, 대중과 함께하는 소통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덩크슛으로 외치는 탄핵”…이승환, 촛불집회 무대 주목
이승환의 행동은 단순한 유명인의 참여를 넘어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부와 무대를 통한 메시지 전달로 대중의 마음을 흔든 그는, 촛불집회에서 그가 전할 곡과 목소리로 또 한 번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촛불집회에서 “덩크슛”이 울려 퍼질 순간, 이승환이 던질 메시지는 대중에게 어떤 울림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