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5시즌 연봉 협상에 합의했다.
블루제이스 구단은 10일(한국시간) 게레로 주니어를 비롯한 일곱 명의 연봉 조정 대상 선수와 2025시즌 연봉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게레로 주니어와는 2850만 달러(약 416억 원)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 연봉 1990만 달러에서 860만 달러가 인상한 금액이다.
그가 받은 2850만 달러는 2024년 후안 소토(3100만 달러), 2023년 오타니 쇼헤이(30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지난 시즌 연봉조정 위원회까지 갔던 양 측은 이번에는 연봉 조정없이 연봉 협상 마감시한이었던 이날 합의를 마쳤다.
게레로는 2024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323 출루율 0.396 장타율 0.544, 30홈런 103타점을 기록했다.
공격면에서 MVP 투표 2위에 올랐던 지난 2021시즌 이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올스타에 뽑혔고 실버슬러거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이후에는 FA 자격을 얻는다. 다음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토론토가 그전에 장기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게레로는 스프링캠프 공식 훈련 시작일을 데드라인으로 정한 상태다.
한편, 토론토는 나머지 선수들과도 연봉 협상을 마쳤다.
내야수 어니 클레멘트 197만 5000달러,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 460만 달러, 우완 알렉 매노아 220만 달러, 우완 잭 팝 90만 달러, 우완 닉 샌들린 163만 달러, 외야수 달튼 바쇼가 820만 달러에 합의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