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에서 하성이형 몸 상태 물어본 것은 사실” 이정후가 말하는 SF의 김하성 영입 루머 [MK현장]

이적시장 초반 계속해서 제기됐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김하성(29) 영입 루머, 팀의 주전 중견수이자 김하성의 옛 팀동료 이정후(26)는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정후는 13일 미국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앞서 현지 언론이 꾸준히 제기했던 샌프란시스코의 김하성 영입 루머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유격수를 찾고 있고, 김하성을 잘 알고 있는 밥 멜빈 감독이 있으며 역시 김하성과 한 팀이었던 이정후가 있다는 이유로 김하성의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었다.

김하성은 한때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로 향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됐었다. 사진= MK스포츠 DB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김하성대신 유격수 FA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선택했다. 내야에 자리가 모두 차면서 김하성의 자리는 사실상 없어졌고 샌프란시스코의 영입 가능성도 낮아진 상태.

이정후는 ‘혹시 구단에서 김하성과 관련해 물어본 것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구단에서 물어볼 수는 있는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나한테 그냥 ‘몸 상태 어떻냐’ 이런 것들을 물어봤던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혹시 이정후가 한 발 더 나아가 구단에 직접 로비를 하지는 않았을까? 그는 “내가 (김)하성이형을 데려와 달라 이렇게 하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김)하성이형 뿐만 아니라 한국에 뛰고 있는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물어봤었다. 내가 직접 형을 데려와 달라 이런 말은 못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13일 현재 아직까지 FA 시장에 남아 있다. 다년 계약부터 단기 계약까지 다양한 루머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8월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

지난해 3월 시범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며 맞대결이 무산됐을 당시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공식 X

이정후는 ‘한 팀이 되지 못해 아쉽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아쉽다기 보다는 그래도 형이 어느 팀에 가든 좋은 대우를 받고 그 팀에서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직 계약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조만간 좋은 팀과 계약해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지난해 10월 이정후의 에이전시인 보라스 코퍼레이션을 새로운 대리인으로 임명했다. 에이전시 관계자는 김하성의 상황과 관련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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