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옥태영이 정체가 발각돼 관아로 끌려갔다. 그녀가 남긴 마지막 신호, 검지손가락으로 전한 희생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는 옥태영(임지연)이 자신의 정체가 발각되며 위기에 처한 모습이 그려졌다. 관아로 끌려가며 그녀가 남긴 마지막 신호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옥태영은 송서인과 합방 이후 아이를 임신하며 새로운 희망을 품었다. 송서인은 “내가 아버지가 된다는데, 꼭 내가 직접 사서 까서 구워주는 것만 먹는다니까. 얼마나 기특한가”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옥태영의 과거가 드러나며 위기가 닥쳤다.
김낙수(이서환)의 범법 행위를 폭로하며 탄핵을 요청한 천승휘(추영우)는 사건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그는 “김낙수는 백성을 외면하고 폭행과 가혹행위를 일삼았다”라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결국 김낙수는 장 100대의 처벌을 받고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그의 최후는 복수심으로 가득 찬 천승휘의 미소와 함께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옥태영은 정체가 발각되며 관아로 끌려갔다. 그녀는 천승휘를 향해 눈물을 머금고 검지손가락으로 작별 신호를 보냈다. 이는 그녀가 준비한 위기 대처의 마지막 희생이었다. 임신한 상태로 관아로 향하는 그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김낙수의 딸 김소혜(하율리)는 박준기(최정우)를 찾아가 “왜 구덕이(옥태영)를 잡지 않은 거냐”며 울부짖었다. 그러나 박준기는 “모든 것은 적당한 때가 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옥태영의 희생과 천승휘의 복수로 인해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과연 옥태영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녀의 희생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JTBC ‘옥씨부인전’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