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과 이민호가 우주 정거장에서 극한의 상황 속 애틋한 로맨스를 펼쳤다.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서는 공룡(이민호 분)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이브킴(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생사의 기로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사랑을 확인했다.
생존을 건 체온 공유와 진심 고백
파편 충돌 사고로 우주 정거장에 고립된 공룡과 이브킴. 이브킴은 생존을 위해 전력을 차단하며 극한의 추위와 싸워야 했다. 이브킴은 공룡에게 “벗으면 더 따뜻하다. 알아?”라며 체온으로 추위를 이기자고 제안했다. 이에 공룡은 “내가 따뜻하게 해줄게”라며 이브킴을 안아 위로했다.
이 과정에서 공룡은 자신의 비밀을 고백했다. 그는 “MZ그룹 아들이고, 시험관 아기를 성공시켜 가지고 왔다”며 숨겨왔던 진실을 털어놨다. 이브킴은 “세 사람이 죽을 수도 있겠네. 지금 화낼 기력도 없다”며 현실을 받아들이는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얼어 죽어도 좋아” 키스하며 사랑 확인
생존 가능 시간이 20시간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공룡과 이브킴은 서로를 끌어안고 마지막 순간을 대비했다. 공룡은 “얼어 죽어도 좋아”라며 이브킴에게 키스했고, 이브킴은 “포기하지 말아요. 우리가 죽고 나서도 구조선은 올 거예요”라며 서로를 다독이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공효진과 이민호의 감정선이 폭발했다”, “우주라는 배경에서 펼쳐지는 극한 로맨스, 몰입감 최고”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배우의 케미에 찬사를 보냈다. 공룡의 고백과 두 사람의 생존을 위한 선택은 깊은 여운을 남기며 드라마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극한의 우주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공효진과 이민호의 로맨스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