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개발공사가 골키퍼 오사라의 눈부신 선방과 이연송, 최지혜의 득점력을 앞세워 2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경남개발공사는 2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대구광역시청을 25-21로 제압하며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이날 승리로 5승 3패(승점 10점)를 기록하며 3위 서울시청(승점 10점)과 승점이 같아졌고, 대구광역시청은 1승 7패(승점 2점)로 7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단연 경남개발공사의 골키퍼 오사라였다. 경기 내내 18세이브를 기록하며 54.55%의 방어율을 보여줬고, 상대의 결정적인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부 대구광역시청이 14-14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오사라가 연속 선방을 펼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가 끝난 후 MVP로 선정된 오사라는 “우리 팀이 부상자가 많아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까지 팀을 든든히 지킬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남개발공사의 공격을 이끈 선수는 이연송과 최지혜였다. 이연송은 중거리 슛과 돌파로 6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최지혜도 5골을 터뜨리며 팀의 득점을 책임졌다. 김연우는 4골을 넣으며 통산 100골을 달성하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김소라와 김세진, 유혜정도 후반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남개발공사는 경기 초반 골키퍼 오사라의 연이은 선방을 발판 삼아 공격을 전개했다. 이연송이 중거리 슛과 돌파를 앞세워 득점을 책임지며 5-3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소라와 김연우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7-3까지 벌렸다.
반면, 대구광역시청은 양쪽 윙을 활용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오사라의 선방에 가로막혀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막판 대구광역시청은 정지인과 지은혜의 연속 득점으로 7-5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양 팀의 실책이 이어지며 격차가 유지되었다.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12-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대구광역시청은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을 기반으로 함지선의 속공이 성공하며 14-1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다시 주도권을 내줬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소라, 김세진, 유혜정의 연속 득점으로 17-14로 달아났다.
대구광역시청은 꾸준히 추격을 시도했지만,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남개발공사의 중앙 수비가 탄탄해지면서 대구광역시청의 공격은 더욱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25-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구광역시청에서는 이원정이 5골, 정지인과 이예윤이 4골씩 기록하며 분전했다. 강은지 골키퍼도 11세이브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광주=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