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성환이 인생을 즐기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사연에 대해 털어놓았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데뷔 20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한 구성환이 반려견 꽃분이와 함께 출연하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지금까지 버텨온 것이 아닌 즐기면서 살아왔다고 고백한 구성환은 ‘인생을 즐기며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던 계기에 대해 “처음 말씀드리는데 초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가 위암 말기로 돌아가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구성환은 “너무 이른 이별을 맞이했고 어머니께서 4년간 병실에 계셨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병실에 계셨는데, 그게 어린 나이에 충격적이었던 것 같다. 아프셔서 호스를 차고 계셨다. 남들은 즐길 때 왜 즐기지 못하시지 9살 어린 나이에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별도 있었고 그걸 보면서 느낀 게 사람은 언젠가 없어지는 구나를 생각했다. 내일도 사라질 수 있고, 죽는 걸 어린 나이에 보다 보니 충격을 많이 받았던 거 같다”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거 같다 정말 행복에 대해 생각을 그때 많이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내가 없으면 어떡하지”를 생각했다고 밝힌 구성환은 “그때부터 공부도 안 했고 하고 싶었던 여행도 다니고, 꼬맹이 시절부터 하고 싶은 걸 다 하면서 살았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구성환은 “지금은 집에서 너무 행복하게 아버지, 어머니, 누나와 잘 살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가끔 당시를 생각하면 너무 슬퍼서 힘들어 지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어린 나이부터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구성환은 “초등학교 때 기억에 남는 것이있다. 학교 끝나고 잠실 대교를 건너야 집에 올 수 있었다. 비가 오는 날은 우산을 안 쓰고 한 시간 반을 걸었다. 그리고 주말에 축구 끝나고 집에 오다보면 한강에 햇빛이 비치는 걸 윤슬이라고 하는데, 윤슬이 어른 나이에 왜 그렇게 좋았는지 모르겠다”며 “이러한 사소한 것이 저에게 울림을 주는 거 같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