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따(29·브라질)가 FC 안양의 역사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안양은 2월 1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1라운드 울산 HD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팽팽하던 승부가 갈린 건 후반 추가 시간이었다. 모따가 야고의 크로스를 높은 점프에 이은 헤더로 연결해 울산 골망을 출렁였다. 안양은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올 시즌도 강력한 우승 후보인 울산을 잡았다.
울산전을 마치고 수훈 선수로 기자회견장을 찾은 모따의 이야기다.
Q.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울산전에 나섰다. 실제로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우린 물러서지 않았다. 우리가 훈련장에서 준비한 것들이 운동장에서 나왔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정말 기쁘다.
Q. 안양의 K리그1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그 첫 골이 결승골이어서 아주 좋다. 훈련장에서 역습을 준비했었다. 그 역습은 이날 마지막 기회이기도 했다. 결승골을 넣은 것만큼 좋은 건 우리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는 것이다.
Q. 안양이 K리그1에서 거둔 첫 승리다. 안양을 승리로 이끈 결승골을 기록했다. 어떤 의미로 남을 듯한가.
내 골로 구단 모든 구성원이 기뻐했다.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안양 모든 구성원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아주 좋다. 또 올 시즌 K리그1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앞으로도 팀을 위해서 매 순간 온 힘을 다할 것이다.
Q. 경기 전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나.
첫 경기였다. 긴장되는 게 당연했다. 하지만, 우린 자신을 믿었다. 우린 동계훈련부터 많은 걸 준비했다. 그걸 운동장에서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선수들과 ‘우리가 준비해 왔던 걸 해보자’는 얘길 많이 했다. 서로를 믿고 함께 나아가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Q.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에 올랐다. K리그1 도전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개인적인 목표보다 중요한 건 팀 성적이다. 팀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승리까지 거머쥘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 하겠다. 선수들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팀의 K리그1 파이널 A 진입에 이바지하고 싶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