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해럴의 저장·신장 이중 계약 논란, 중국 CBA 亞 최고 리그의 자존심↓ “블래키니 이어 또 일방적인 계약 파기”

몬트레즈 해럴의 이중 계약 사태는 아시아 최고 리그 CBA(중국 프로농구)의 자존심에 금이 가는 순간이었다.

NBA 식스맨상 출신 해럴은 최근 호주를 떠나 새로운 리그 입성을 바라보고 있다. 그와 꾸준히 접촉한 건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CBA. 지난해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저장 골든 불스, 신장 플라잉 타이거즈와 연결됐다.

NBA 커리어가 끝난 해럴이지만 아시아 리그에서 그의 기량은 최정상급이라는 평가였다. 특히 2024-25 NBL(호주 프로농구)에서 28경기 출전, 평균 20.5점 9.3리바운드 2.0어시스트 1.1블록슛을 기록, 맹활약했다.

몬트레즈 해럴의 이중 계약 사태는 아시아 최고 리그 CBA(중국 프로농구)의 자존심에 금이 가는 순간이었다. 사진=AFPBBNews=News1

결국 해럴의 새 보금자리는 저장이 된 듯했다. 지난 16일(한국시간) 저장이 해럴과의 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3일도 지나지 않은 최근 해럴과 신장의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충격적인 이중 계약 논란이 발생한 것이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에 의하면 해럴은 저장에 일방적인 계약 파기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있었으나 선수 본인이 라이브 방송에서 “저장으로 가지 않는다. 내게 주는 연봉이 너무 적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즉 신장이 해럴에게 제안한 조건이 저장보다 좋았음을 알 수 있다.

CBA가 이 문제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중요하다. 규정상 신장의 해럴 영입은 문제가 없다. 해럴과 저장은 정식 계약이 아닌 계약 의향서 체결 정도에 불과했다. 반면 신장은 해럴과 정식 계약을 체결, CBA에 이와 같은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에 의하면 해럴은 저장에 일방적인 계약 파기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있었으나 선수 본인이 라이브 방송에서 “저장으로 가지 않는다. 내게 주는 연봉이 너무 적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즉 신장이 해럴에게 제안한 조건이 저장보다 좋았음을 알 수 있다. 사진=AFPBBNews=News1

규정으로만 보면 해럴은 저장이 아닌 신장에서 뛸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이와 비슷한 일을 겪었던 CBA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알 수 없다. 신뢰의 문제다. 이중 계약으로 볼 수 있는 이 문제는 절대 가볍지 않다.

CBA는 2024-25시즌 개막 전 안토니오 블래키니가 상하이 샤크스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 유럽으로 떠나면서 리그 운영에 있어 큰 문제가 된 적이 있다.

블래키니는 장쑤 드래곤즈, 난징 몽키 킹스에서 활약한 CBA 최고의 외국선수였으나 개막 직전 상하이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 중국을 떠났다. 그는 현재 이스라엘 리그 소속 하포엘 텔 아비브에서 뛰고 있다.

이로 인해 상하이는 메인 외국선수 없이 1승 10패,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케네스 로프튼 주니어 합류 후 대단한 16연승 행진을 달리며 간신히 중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

해럴의 경우 블래키니보다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블래키니는 CBA를 떠났으나 해럴은 신장에서 뛰고자 한다. 이제는 CBA의 판단이 중요하다. 다만 아직 공식 입장은 없다.

해럴의 경우 블래키니보다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블래키니는 CBA를 떠났으나 해럴은 신장에서 뛰고자 한다. 이제는 CBA의 판단이 중요하다. 다만 아직 공식 입장은 없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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