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남을 것으로 보였던 놀란 아레나도, 그의 이적설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
‘MLB.com’은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다시 아레나도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두 팀은 앞서 지난해 12월 아레나도 트레이드를 논의했었다. 그러나 아레나도가 거부권을 사용하면서 트레이드 논의가 무산됐다.
MLB.com은 아레나도가 그때와는 달리 지금은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상황이 바뀐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당시 휴스턴은 카일 터커를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하며 경쟁보다는 몸값을 줄이는데 관심을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후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를 영입하며 여전히 우승 경쟁에 끼어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같은 의지의 표현이 아레나도를 움직일 수도 있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
여기에 알렉스 브레그먼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택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레나도는 현재 3년 74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이 남아 있다. 이중 1000만 달러는 이 계약에 합의했던 이전 소속팀 콜로라도 로키스가 부담하고 1200만 달러는 지불 유예된다.
지난해 12월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연평균 1500~2000만 달러 수준의 잔여 계약을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내며 아레나도 트레이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휴스턴은 터커 트레이드를 통해 연봉 총액 삭감 의지를 드러냈지만, MLB.com은 휴스턴이 아레나도급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라면 연봉 총액을 넘길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아레나도 영입에 성공할 경우 이삭 파레디스를 2루수로 옮기고 호세 알투베를 좌익수로 옮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아레나도 트레이드에 성공할 경우 나름대로 자신들의 갈 길을 가게된다. 놀런 고먼을 2루에서 다시 3루수로 돌리고 유망주인 토마스 사게세에게도 출전 시간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브렌단 도노번을 2루로 돌리며 외야 적체 문제도 해소할 수 잇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트 샬럿(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