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중앙아시아 선수가 글로벌 넘버원 대회로 진출하겠다는 야망을 숨기지 않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LCA Sports Management는 “11승 무패 및 100% 마무리의 완벽한 프로 전적을 보유하고 있는 떠오르는 스타를 주목해 주세요”라며 이리스켈디 두이셰예프(24·키르기스스탄)를 새로운 고객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리스켈디 두이셰예프는 2024년 8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종합체육관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63㎏ 8강전에서 시즌1 준우승자 하라구치 아키라(30·일본)를 1라운드 1분 27초 목감아메치기 및 허리감아치기로 제압하여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LCA 스포츠 매니지먼트는 ▲UFC 여자 플라이급(57㎏) 공식랭킹 12위 출신 미란다 매버릭(28·미국) ▲UFC 밴텀급(61㎏) 4승 1무효 다니엘 마르코스(32·페루) ▲UFC 웰터급(77㎏)/라이트급(70㎏) 2승 1패 믹티베크 오롤바이 우울루(27·키르기스스탄) 등을 관리하고 있다.
이리스켈디 두이셰예프는 LCA 스포츠 매니지먼트의 키르기스스탄 선배 믹티베크 오롤바이 우울루를 따라 UFC 입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3승을 KO, 나머지 8승은 조르기나 관절 기술로 항복을 받아낸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한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2024년 4분기부터 이리스켈디 두이셰예프한테 페더급(66㎏) 63점을 주고 있다. 63점은 현재 UFC 페더급 64위 및 상위 86.5% 수준에 해당한다.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상 미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Rizin(일본)은 빅리그로 묶인다. 이리스켈디 두이셰예프는 2023년 6월 및 2024년 3월 원챔피언십 플라이급 데뷔 2연승을 거뒀다.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63㎏보다 가벼운 밴텀급 플라이급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지금 페더급 위상보다 더 높은 평가도 충분히 가능하다. LCA 스포츠 매니지먼트가 이리스켈디 두이셰예프의 당장 실력뿐 아니라 잠재력까지 높이 평가한 것은 충분히 이해된다.
2021년~ 11승 0패
KO/TKO 03승 0패
서브미션 08승 0패
2023~2024년 원챔피언십 2승
2024년 로드FC 토너먼트 1승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