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시범경기 원정 일전에서 김태형 감독의 롯데 자이언츠를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범경기 성적 3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2패(2승 2무)째를 떠안았다.
한화는 투수 엄상백과 더불어 이진영(좌익수)-최인호(지명타자)-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임종찬(우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지명타자)-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김동현(우익수)-박승욱(유격수)-최항(2루수)-정보근(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박진.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진 가운데 기회는 한화에게 먼저 다가왔다. 3회초 심우준의 중전 안타와 최인호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연결된 것. 그러나 플로리얼, 노시환이 각각 좌익수 플라이,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서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찬스를 놓친 것은 롯데 역시 마찬가지였다. 3회말 1사 후 최항이 우중월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정보근, 윤동희가 유격수 땅볼,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길었던 0의 행진을 먼저 깨뜨린 쪽은 한화였다. 6회초 1사 후 노시환이 투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채은성이 1타점 좌중월 적시 2루타를 쳤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안치홍도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갈 길이 바빠진 롯데였지만, 8회말 땅을 쳤다. 정훈의 내야 안타와 전준우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완성됐지만, 유강남이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어 최항의 1루수 땅볼로 2사 2, 3루가 계속됐으나, 대타 황성빈이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이후 롯데는 9회말에도 이태경의 좌전 2루타와 이인한의 우전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지만, 정훈이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그렇게 한화는 승전고를 울리게 됐다.
한화 선발투수 엄상백은 44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 나선 문동주가 2이닝 3탈삼진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뒤이은 김범수(0.2이닝 무실점)-김종수(0.1이닝 무실점)-주현상(1이닝 무실점)도 모두 실점을 막았다. 채은성(2타수 2안타 1타점)과 안치홍(3타수 1안타 1타점)은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는 선발 박진(3이닝 무실점)과 더불어 김강현(1이닝 무실점)-박준우(2이닝 2실점)-박세현(1이닝 무실점)-이민석(1이닝 무실점)-이병준(1이닝 무실점)을 마운드로 불러 올려 컨디션을 점검했다. 타선은 5안타 무득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