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는 건 모든 선수의 꿈” 주민규의 진심···“우선 3월 A매치 2연전 승리에 집중할 것” [MK현장]

주민규(34·대전하나시티즌)가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은 3월 1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 오만전을 치른다. 25일엔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3차 예선 8차전 요르단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주민규는 올 시즌 K리그1 5경기에서 5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주민규는 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대전의 선두 질주를 이끈 뒤 대표팀에 합류했다.

주민규. 사진=이근승 기자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주민규(사진 맨 왼쪽에서 세 번째)가 동료들과 결승골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주민규가 1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나눴던 이야기다.

Q. K리그1에서 매서운 골 감각을 보인 뒤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전 대표팀 소집 때보다 확실히 홀가분하다. 소속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대표팀에 합류한 까닭이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Q. 대표팀에서 베테랑이다.

나이는 많지만, 신인이란 마음으로 임하려고 한다. 대표팀엔 나보다 경험이 많은 선수가 즐비하다. 대표팀에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Q. 3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본선 무대에 대한 꿈도 있을 듯한데.

월드컵에 나가는 건 모든 선수의 꿈이다. 하지만, 당장 본선은 생각하지 않는다. 코앞에 있는 경기부터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3월 A매치 2연전을 승리하는 데 집중하겠다.

주민규. 사진=김영구 기자

Q. 소속팀에서나 대표팀에서나 밀집된 수비를 뚫어야 한다.

내려선 팀을 상대로 득점을 올리는 건 쉽지 않다. 울산 HD에서의 경험, 대전에서 황선홍 감독님에게 여러 조언을 들으면서 인내하는 법을 익혔다. 경기마다 득점 기회가 많지 않을 수 있다. 적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에너지를 결정짓는데 쏟는 법을 익혔다. 상대가 내려선다면 내 경험을 잘 살리도록 하겠다.

Q. 올 시즌 대전 유니폼을 입고 쾌조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슈팅 대비 득점률이 상당히 높다.

그게 장점이라면 장점일 순 있다. 하지만, 나는 슈팅이 더 나와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소속팀이 더 많은 골을 넣고 이길 수 있다. 내겐 슈팅이 적은 게 단점이라고 본다. 더 많은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

주민규(사진 왼쪽), 홍명보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Q. 대표팀에서 스트라이커 자릴 두고 경쟁하는 오세훈, 오현규보다 ‘이것만큼은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게 있을까.

오세훈, 오현규 모두 좋은 장점이 있는 스트라이커다. 굳이 비교하자면 내가 좀 더 나이가 많아서 여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고양=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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