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볼파크 몬스터 월 처음 넘긴 주인공은 롯데 윤동희였다…한화 문동주 상대 시즌 1호포 ‘쾅!’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몬스터 월을 무너뜨렸다.

윤동희는 2일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중견수로 롯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윤동희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롯데가 1-0으로 앞서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 우완 문동주의 5구 150km 패스트볼을 밀어 쳐 우측 몬스터월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솔로 아치를 그렸다.

롯데의 핵심 선수인 윤동희. 사진=김재현 기자
롯데의 핵심 선수인 윤동희. 사진=김재현 기자
한화생명 볼파크에 위치한 몬스터 월. 사진=천정환 기자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홈런이었다. 특히 윤동희는 이 홈런으로 한화생명 볼파크의 몬스터 월을 처음 넘긴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몬스터 월은 지난 달 5일 공식 개장된 한화생명 볼파크의 명물. 높이 8m로 돼 있으며, 뒤 쪽에는 복층형 불펜이 마련됐다. 또한 윤동희의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기도 했다.

지난 2022년 2차 3라운드 전체 24번으로 롯데의 부름을 받은 윤동희는 우투우타 외야 자원이다. 지난해까지 통산 252경기에서 타율 0.289 16홈런 127타점 1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65를 작성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는 태극 마크를 달고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롯데는 해당 이닝 윤동희의 홈런 및 이호준의 1타점 좌중월 적시 3루타, 전준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도합 3점을 추가했다. 2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롯데는 한화에 4-0으로 앞서있다.

2일 대전 한화전에서 의미있는 홈런을 쏘아올린 롯데 윤동희. 사진=김재현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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