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은퇴 빅리거 브렛 가드너의 아들, 사인이 밝혀졌다.
‘AP’는 지난 3일 코스타리카발 보도를 통해 가드너의 아들 밀러 가드너의 사인을 전했다.
이들이 현지 사법 당국 관계자의 발표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밀러 가드너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밝혀졌다.
코스타리카 사법 조사 기관 책임자인 랜달 주니가는 일산화탄소가 혈액의 헤모글로빈과 결합될 때 생겨나는 화합물인 카복시헤모글로빈 검사 결과 포화도가 64%가 나왔다고 전했다.
카르복시헤모글로빈은 포화도가 50%를 넘기면 치명적인 상태로 간주된다.
이들은 또한 밀러에 대한 부검 결과 장기에 “층”이 발견됐는데, 이는 체내에 독가스의 비율이 높을 때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밀러 가드너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월 21일 코스타리카의 마누엘 안토니오 해변에 있는 호텔에 가족들과 함께 머물다 변을 당했다.
사법 당국은 그가 머물던 호텔방 옆 기계실에서 생긴 오염 문제가 방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최초 사인은 질식사로 알려졌으나,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새로운 사인이 등장했다.
브렛 가드너는 지난 2008년 빅리그에 데뷔, 14시즌 동안 양키스 한 팀에서 뛰었다. 2015년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6년에는 골드글러브에 선정됐다. 2009년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