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엔 역시 라면”…김규리·이승환·김의성, 유쾌한 ‘해방 셀럽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파면된 4일, 연예계에는 풍자와 해방감이 섞인 ‘리액션’이 이어졌다.

배우 김규리는 이날 오전 “파, 면”이라는 짧은 해시태그와 함께 라면 위에 파를 얹은 사진을 올렸다. ‘파면’이라는 단어를 라면 위에 ‘파’를 얹은 사진으로 유쾌하게 비틀어낸 것. 별다른 설명 없이도 SNS 상에서는 순식간에 공유가 확산됐고, 유쾌한 정치적 표현이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가수 이승환도 이날 드라마틱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는 “오늘 드팩에서 한잔하겠다. 공연 기간 중엔 술 안마시는데다 이비인후과 의사분도 안 된다고 하셨지만”이라며 “나도 살고, 나라도 산 날, 어떻게 안 마실 수 있겠나”라고 올렸다. 의사의 만류까지 무시하게 만든 감정의 무게가 SNS에 고스란히 실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파면된 4일, 연예계에는 풍자와 해방감이 섞인 ‘리액션’이 이어졌다. 사진 = MK스포츠 DB / 김규리 SNS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파면된 4일, 연예계에는 풍자와 해방감이 섞인 ‘리액션’이 이어졌다. 사진 = MK스포츠 DB / 김규리 SNS

이어 “어느 드팩민께서 마침 잔칫상 안주 세트도 보내오셨다”며 “우리의 헌법은 정교하고, 민주주의는 굳건하다”고 의미 있는 마무리를 덧붙였다. 단순한 환호가 아닌, 오랜 기다림에 대한 감격의 표현이었다.

정치적 발언으로 꾸준히 주목받아온 배우 김의성은 “‘자, 이제 로비 보러 오세요’”라는 글과 함께 신작 영화 ‘로비’의 출연 배우들과의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SNS가 곧 플랫폼이자 스크린이 된 셈이다. 정치와 예술, 현실과 유머가 교차한 순간이었다.

배우 박지영 또한 ‘윤석열 파면’이라는 속보 캡처 화면을 공유하며 묵직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배우 신소율, 김지우도 각각 SNS에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리며 흐름에 동참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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