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웃기기 위해 준비”…김민호→김현규 ‘신병3’가 돌아왔다(종합)[MK★현장]

‘신병3’가 더 유쾌하게 돌아왔다.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민진기 감독과 배우 김민호, 김동준, 오대환, 남태우, 김현규가 참석했다.

‘신병3’는 예측 불허 두 신병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 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김민호 분)의 난이도 급상승한 군생활을 그린 작품으로, 드라마와 예능의 장벽을 허문 ‘K-군텐츠’ 장르를 개척한 민진기 감독과 코미디 대가 윤기영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7일 오후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민진기 감독은 “벌써 세 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햇수로는 벌써 4년차에 접어든다. 매번 그렇듯이 항상 치열하게 작품을 촬영했고 치열하게 웃겨드리기 위해서 몸과 마음을 바쳐서 준비했다. 열심히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소개했다.

동명의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에서 출발한 ‘신병’은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다. 개성 강한 캐릭터에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배우들의 열연, 유쾌한 코미디에 절묘하게 어우러진 현실 공감이 성별과 세대를 불문하고 대중의 취향을 저격하며 전 시즌 큰 사랑을 받았다.

1년 7개월 만에 시즌3로 돌아온 민진기 감독은 “현재 군복무 기간이 18개월이니까 입대해서 ‘신병’ 전 시즌을 봤다면 이제는 제대해서 볼 수 있는 작품이 됐다. 1년 7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던 이유가 작품 하나 하나가 매 시즌을 거듭할 때마다 준비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서 많이 걸렸던 것 같다. 매 시전이 거듭할 때마다 새로운 캐릭터들이 추가가 되어야지 다음 시즌에서 봐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주안점을 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7일 오후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신병3’는 예측 불허 두 신병의 전입과 문제적 빌런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 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김민호 분)의 난이도 급상승한 군생활이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특히 상병을 고지에 둔 박민석(김민호 분) 앞에 ‘국민수저’ 신병 전세계(김동준 분)와 자신의 폐급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신병 문빛나리(김요한 분)까지 나타나면서 난이도 급상승한 군생활이 펼쳐진다.

민 감독은 “시즌3에는 유격훈련에 공을 들였다. 시즌3에서는 혹한기 훈련의 느낌을 주기 위해서 배우, 스태프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 로케이션 촬영지가 포천, 철원이었는데 영하 10도 정도 되는 추운 날씨 속에서 실제로 혹한기 훈련을 안 나가는 추운 날씨의 촬영에 나가서 카메라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시즌3는 회차도 늘어났고 캐릭터도 늘어났고 스케일도 늘어났기 때문에 재미가 극대화된 시즌이 아닌가”라고 귀띔했다.

매 시즌 활약 중인 웃음 특수부대 ‘신병즈’는 이번에도 늘어난 짬바만큼 물오른 캐릭터 플레이와 코믹 앙상블로 웃음 기강을 확실히 잡는다. 김민호는 상병을 고지에 둔 군수저 ‘박민석’으로 다시금 활약한다. ‘군수저’ 자리를 위협하는 ‘국민수저’ 신병 전세계(김동준 분)와 자신의 폐급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신병 문빛나리(김요한 분)까지 맞이하면서 군생활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남태우는 말년 병장이 되어서도 바람 잘 날 없는 ‘최일구’로, 이상진은 어설프지만 누구보다 따스한 소대장 ‘오석진’으로, 이충구는 1생활관 츤데레 살림꾼 ‘김상훈’으로 또 한 번 하드캐리한다. 전승훈과 조진세는 각각 포커페이스 일병 ‘임다혜와 웃음 감초 행정병 ‘노희정’으로 활력을 더한다. 지난 시즌 개과천선한 3생활관 ‘강찬석’ 역 이정현 역시 열연을 펼친다. 무엇보다도 박민석의 친누나이자 강력한 정신력과 체력을 가진 특별 교관 ‘박민주’ 역 이수지의 변화도 기대되는 포인트다.

시즌1부터 ‘신병’을 이끌고 있는 김민석은 “시즌1 때는 부담감이 조금 있었다. 처음이기도 하고 원작도 인기가 많다 보니까 잘해도 욕 먹겠지?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자라면서 전투적으로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예뻐해주셔서 일찍 내려놓을 수 있었다. 저희는 다 주인공이라는 마인드로 했기 때문에 부담이나 욕심 이런 것도 없고 어우러지는 목표로 해왔던 것 같다. 제일 걱정됐던 건 시즌1 때보다 얼굴에 세월이 묻어나는 느낌이 들어서 걱정이었다. 분장팀의 힘을 많이 빌렸다. 민석이가 이제 21살이 된 걸 거다. 어린 20대 초반의 느낌을 가져가려고 초등학생 에이지를 잡고 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7일 오후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무엇보다 민 감독은 시즌3의 새 얼굴 김동준, 오대환 캐스팅에 대해 “신병교육대 출신에다가 가장 완벽하게 병장 전역을 완벽하게 한 친구가 김동준 배우라는 친구가 있었고 캐릭터와 너무 잘 맞는 거다. 오대환은 지금까지 영화 ‘강릉’이라든가 선 굵은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강직한 이미지의 스킨톤 자체가 중대장이다. 거기다 덩치까지, 적임자였다. 거기에 겉으로는 강해보이지만 누구보다 속이 깊어 캐릭터 표현을 잘 할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즌3만의 재미 포인트에 대해서는 “이전 시즌은 병장의 전역을 39일 앞둔 시점에서 시작한다. 시즌2 끝나고 시즌3가 됐는데 병장이 전역을 앞두고 있는 시간 동안 추억들을 보여주기 위해 주안점을 뒀다. 전 시즌에 비해 김요한, 김동준 배우가 들어온다. 각기 다른 캐릭터의 신병을 표현한다. 군대라는 공간은 부대끼고 성장하는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 조백호 캐릭터를 통해서는 시즌1, 2에는 병사 이야기 위주로 돌아갔는데, 이번 시즌에 확장을 시키고 싶었던 이야기가 간부의 이야기였다. 장교 분들의 이야기를 오대환 배우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부분들이 들어가있는 거에서 이수지를 필두로 한, 군대 극소수인 여군의 이야기까지도 조금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이 있다. 이번 작품 같은 경우는 그동안의 군대 콘텐츠를 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의 소재를 총망라해서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도림(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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