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김혜수 빛나게 한 너구리 故 조상건, 2년째 그리운 이름

‘타짜’ 속 너구리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조상건.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영화 ‘타짜’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조상건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조상건은 2023년 4월 21일, 향년 77세로 자택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심장과 신장 질환으로 치료를 받아왔지만,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많은 이들이 슬픔을 나눴다.

조상건은 영화 ‘타짜’에서 김혜수가 연기한 정마담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만든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너구리 캐릭터로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고, 타짜 팬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1946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그는 6·25 전쟁 중 서울로 피난 온 뒤 서울연극학교를 졸업하며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1966년 대한민국연극제 남자연기상 수상을 시작으로, 연극과 스크린을 오가며 깊이 있는 연기로 오랜 시간 사랑받았다. 영화 ‘철인들’, ‘신라의 달밤’, ‘타짜’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남겼다.

특히 사망 직전까지 차기작 출연을 검토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의 연기 인생은 많은 후배 배우들에게도 귀감이 되었으며, 여전히 대한민국 연극·영화계에 짙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대한민국 영화계의 숨은 보석이자, 대중에게는 ‘타짜 너구리’로 기억되는 조상건. 그의 이름은 2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따뜻하게 살아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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