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또 한 번 ‘첫 등장’의 새로운 공식을 완성했다.
24일, 이효리는 자신의 SNS 스토리에 유퀴즈 녹화를 마치고 찍은 셀카를 공개했다. 정갈하게 정돈한 올백 머리와 묵직한 빈티지 이어링, 그리고 무엇보다 얼굴 위 5개의 점이 단박에 시선을 잡아끌었다. 조명을 받지 않아도 자신감이 자연광처럼 번지는 듯한 모습이었다.
해당 이미지는 전날 공개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00회 예고 영상 속 장면과 일치한다. 조세호가 “어우, 너무 예쁘다”라고 말하자 이효리는 “나온다고 메이크업 실장님이 하나 더 찍어줬다”며 무심한 듯 쿨한 한마디를 남겼다. 단순한 치장 이상의 ‘예능 센스’가 녹아든 순간이었다.
“스케일링도 하고 왔다”는 덧붙임까지, 이효리의 등장은 준비됐지만 꾸며지지 않은, 그래서 더 진심인 스타일이었다. 예능에서 유재석과 5년 만에 재회한 자리이기에, 한옥 마루 위 이효리의 실루엣은 말보다 이미지가 더 많은 것을 설명했다.
한편 이효리는 올해 하반기 세계 최초 메이크업 서바이벌 ‘저스트 메이크업’의 단독 진행자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매번 새롭게, 그러나 늘 ‘이효리답게’ 시작하는 그녀의 첫 장면은 또 하나의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