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은 이미 제 손 떠났죠”…차준환, 인형보다 깊은 무대 뒤 이야기

“그 순간은 이미 제 손을 떠났죠.”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은 무대 위에서도, 인터뷰 속에서도 담담했다.

얼음 위를 가르는 고난도의 점프보다 더 어려운 건 흔들림 없이 마음을 다잡는 일이었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차준환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빙판 위 철인’이라는 별명을 입증하듯 묵직한 신념을 드러냈다. “점프 전에는 아무 생각도 안 한다”고 답한 그는 “실패 걱정은 실패를 부른다”며 경기 흐름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를 마쳤다는 감정이 더 크다”며, 점수나 메달보다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강조했다. 이 같은 ‘돌부처 페이스’는 단단한 루틴에서 비롯됐다. 실전처럼 숨을 고르고, 다음 기술로 이어가는 자신만의 방식이 있었다.

그러나 냉정한 경기 후에도 무대 아래선 인간적인 웃음이 있었다. 관객이 던진 인형을 다 갖고 가냐는 질문엔 잠시 멈칫한 뒤 웃음을 터뜨렸고, 김국진의 “인형 가게에 넘긴다는 말이 있다”는 농담에는 모두가 폭소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유튜버 박위, 서울시에 홍보대사 사임 의사 전달
박수홍, 항공편 지연 논란 사과 “변명 없다”
한그루 비키니 자태 방출…탄력적인 글래머 몸매
트리플에스 김채연, 볼륨감 강조한 밀착 유니폼
애틀랜타 김하성, LA다저스 상대 끝내기 안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