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사마귀’ 앞두고 남긴 한마디…“그립네요”

배우 고현정이 조용히 복귀 신호를 건넸다.

26일 밤 11시, 그녀는 “감사합니다. 그립네요. 사마귀 기다리고 있답니다. 고현정”이라는 메시지를 SNS에 남기며 팬들의 가슴을 흔들었다. 짧은 한 줄이지만, 그 안에 응축된 감정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공개된 사진 속 고현정은 특유의 고요한 분위기 속에 있었다. 겨울 들녘 한가운데서 검정 롱패딩을 입고 선물 상자를 들고 있는 모습.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스타일 속에서도, 복귀를 앞둔 배우의 설렘과 긴장감이 전해졌다.

사진설명

또 다른 컷에서는 조명이 닿지 않는 실내에서 동료들과 함께 선 채, 자신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미소를 지은 모습이 담겼다. 팬들은 이 장면에서 ‘드라마 대본 리딩이 아니라, 작품에 마음을 바치는 순간’ 같다고 해석했다.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는 오는 9월 첫 방송된다. 고현정은 극 중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한 여인을 연기하며, 그를 모방하는 또 다른 범인과의 심리전을 펼친다. 얼어붙은 감정과 무너지는 인간 본성을 좇는 이 작품은, 그녀의 내면 연기가 가장 빛나는 장르다.

사진 =  고현정  SNS
사진 = 고현정 SNS

마지막 단체 사진에서는 검정 아우터를 맞춰 입은 배우와 제작진이 차분한 풍경 속에 나란히 섰다. 별다른 포즈 없이 바라보는 그 눈빛들이, ‘사마귀’가 그려낼 정서의 밀도를 미리 예고한 듯하다.

“그립다”는 말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었다. 긴 공백을 지나 다시 관객 앞에 서는 배우 고현정의 마음이자, 우리가 그녀를 기다려온 시간의 다른 이름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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