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얼굴을 가리고 나선 중고거래 나눔 실험에서 의외의 반응을 마주하며 현실 인지도를 실감했다. 정체를 드러내자 “진짜예요?”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본인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XXX만원짜리 물건을 몰래 다른 사람인 척 속이고 무료로 나눠준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한가인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직접 나눔 글을 올린 후,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동네 주민들과 마주하며 정성껏 준비한 육아용품을 나눴다.
포장된 상자 안에는 장난감, 동화책, 육아템 등 엄마로서의 시간이 깃든 아이템들이 담겼고, 아이와의 추억을 담아 직접 건네는 손길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한가인을 바로 알아본 사람은 드물었다. 한 시민은 “눈 예쁜 동네 아줌마 같았다”고 했고, 또 다른 이는 “진짜 한가인이세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한가인은 “이 정도면 내가 더 열심히 방송해야겠다”며 쿨하게 웃어넘겼다.
영상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얼굴 없는 나눔 속 진정성과 ‘배우보다 사람이 먼저인 한가인’의 면모를 고스란히 담았다.
댓글창에는 “진짜 감동이다”, “예쁜 것보다 마음이 더 예쁘다”, “이래서 한가인 좋아함”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한가인은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현재 유튜브 콘텐츠 ‘자유부인 한가인’을 통해 다양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