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효림이 폭우로 산사태 피해를 입은 가평 별장의 상황을 직접 공개하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서효림은 31일 자신의 SNS에 “나의 애정 가득한 가평집이 현재는…”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집 앞을 덮친 흙더미와 복구 작업에 투입된 중장비가 포착됐다.
사진 속 서효림의 가평 별장은 흙과 돌무더기로 아수라장이 된 상태였다.
앞마당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중장비가 들어선 현장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참담한 풍경은 그동안의 일상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흔적처럼 보였다.
서효림은 “복구에 힘써주시는 지자체 관계자분들, 군인 동생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루빨리 모든 분들이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2차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애도합니다”라는 말로 참담한 감정을 덧붙였다.
그의 게시물은 수많은 누리꾼들의 위로 댓글로 이어졌다. “가슴이 아프다”, “복구 잘 되시길”, “마음도 함께 복구되길”이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서효림의 별장이 있는 경기 가평 지역에는 시간당 70㎜가 넘는 기습 폭우로 52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조종천이 범람하고 도로가 끊기면서 인근 마을들은 사실상 고립됐다. 서효림은 당시에도 “전기도 끊기고 물도 안 나온다. 도로가 유실돼 고립된 상태”라고 직접 피해 상황을 전했다.
한편 서효림은 2019년 故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현재 서울과 가평을 오가며 도시와 전원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