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이 아이유의 깜짝 등장에 눈물을 보이며 5개월간의 음악 여정을 마무리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마지막 회에서 박보검은 무대에서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무대 위로 아이유가 꽃다발을 들고 등장한 것이다.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건네는 아이유와, 놀란 듯 손을 뻗는 박보검의 장면은 그대로 감동이었다. 박보검은 이내 아이유를 꼭 안았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화면 속 박보검은 무대 한가운데서 아이유를 향해 미소 지으며 다가섰고,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눴다. 화이트 재킷 차림의 박보검은 감정을 누르지 못한 채 눈시울을 붉혔고, 아이유의 꽃다발 옆에서 그 여운은 더 짙게 번졌다. 분위기를 채운 보랏빛 조명과 두 사람의 진심 어린 표정은 생방송을 넘어선 감동의 순간을 완성했다.
이날 박보검은 “이 무대, 평생 못 잊을 것 같아”라며 깊은 감정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울컥하는 것 같아서 최대한 밝게 등장하려 했다”며 박보검을 다정히 안아주었다.
관객들과 제작진이 숨죽인 채 지켜보던 순간. 두 사람은 ‘금요일에 만나요’ 듀엣 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방송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한편 박보검은 ‘더 시즌즈’를 통해 역대 최장기 MC 타이틀을 달성했고, 향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