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크로아티아에 역전승 거두고 U19 세계선수권 메인 라운드 진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크로아티아에 역전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스페인 남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은 7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Covered Hall New Administrative Capital에서 열린 제11회 세계 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U19) 예선 C조 두 번째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38-35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으로 메인 라운드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지난 대회 3위 팀이었던 크로아티아는 2연패를 기록하며 메인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C조에서는 세르비아가 스페인과 함께 2연승으로 메인 라운드에 올랐다.

사진 제11회 세계 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U19) 스페인과 크로아티아 경기 모습, 사진 제공=국제핸드볼연맹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진행되었지만, 먼저 기세를 잡은 것은 크로아티아였다. 크로아티아는 경기 시작 12분 만에 8-6으로 앞서나갔고, 스페인은 8-10으로 뒤처지자 작전 타임을 요청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이후 스페인은 마르코스 피스(Marcos Fis)의 공격을 앞세워 23분경 13-13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어 연속 골에 성공하면서 25분에 15-14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귀도 바요(Guido Bayo) 선수가 레드카드를 받으며 위기를 맞았다. 이 틈을 이용해 크로아티아가 3골을 몰아넣으면서 17-15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18-17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크로아티아는 베리슬라브 토키치(Berislav Tokic)의 활약으로 26-23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경기 종료 15분을 남기고는 30-27로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스페인은 포기하지 않았다. 세 번째 작전 타임 이후, 스페인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되었다. 마르코스 피스와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된 킴 로카스(Quim Rocas)의 활약이 불을 뿜으며 4골을 연달아 성공, 31-3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80초를 남기고 스페인은 35-34로 한 골 차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이어진 크로아티아의 공격을 다니 세론(Dani Seron) 골키퍼가 결정적인 선방으로 막아내는 사이 연속 골을 넣어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스페인이 결국 38-35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마르코스 피스는 팀 내 최다인 10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킴 로카스 역시 8골을 넣으며 뛰어난 활약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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