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원의 ‘역주행 세리머니’, 서울 김기동 감독의 걱정 “오늘은 (정)태욱이도 있는데” [MK현장]

FC서울 김기동 감독은 제자 걱정(?)이 크다.

서울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서울은 9승 9무 6패(승점 36)으로 4위에 머물러 있다. 휴식기를 앞두고 대전하나시티즌 원정에서 승점 3을 따내며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5위 포항스틸러스(승점 35)의 추격을 따돌리고, 3위 대전(승점 39)과 격차를 좁히고자 한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서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영욱, 루카스-린가드-안데르손, 정승원-황도윤, 김진수-야잔-정태욱-박수일, 강현무가 출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김기동 감독은 “바르셀로나전으로 인해 제대로 쉬지 못했다. 그래서 선수들 휴식에 중점을 뒀다. 그래도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해서 상당히 기분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전 후 선수들이 많은 것을 느꼈다. 다만 생각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훈련에서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당시 경기 후에도 말했지만, 목적 없이 빌드업을 시작하지 않고, 공간이 생겼을 때는 여지없이 볼이 투입되고, 빠르게 치고 나간 뒤에는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는 더욱 정확하게 마무리까지 과정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과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늘 경기를 그렇게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병수 감독 체제의 대구에 대해서는 “오늘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 시작하면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상대가 무게는 앞쪽에 두겠지만, 역습에 치중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조심스럽게 경기에 접근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올여름 서울에 합류한 안데르손,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도움왕이지만, 서울 이적 후 아직 공격포인트가 없다. 김기동 감독은 “중앙에서 경기를 잘 만들어 준다. 탈압박 능력이 좋다. 다른 선수에게 공간까지 만들어 주고 있다. 파이널 서드 지역까지 가서는 패스보다 골을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금 골을 못 넣어서 압박받는 느낌은 아니더라. 팀 승리가 좋고, 팀플레이를 더 선호하는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정승원이 이번 경기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는 정승원의 친정팀이다. 지난 홈 맞대결에서는 ‘역주행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가 됐다. 김기동 감독은 “열심히 뛰라고만 이야기했다”라며 “우스갯소리로, 오늘은 (정)태욱이가 뛰어가면 안 될텐데라고 했다. 뛰어가면 제가 뛰쳐나가서 태클하겠다”라고 웃어 보였다.

[상암(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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