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제라르 엔카르나시온이 다시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
자이언츠 구단은 9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부상자들의 상황을 업데이트했다. 이에 따르면, 엔카르나시온은 오른 햄스트링 2도 염좌 진단을 받았다.
엔카르나시온은 지난 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 7회 타격 도중 땅볼 타구를 때린 뒤 1루에 살기 위해 전력 질주하다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정후와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엔카르나시온은 이번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스프링캠프 막판 수비 도중 왼손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6월에 복귀했지만, 8경기 만에 복사근을 다쳐 다시 이탈했다.
지난 6일 다시 복귀했고 두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때리며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이번에는 햄스트링을 다쳤다.
밥 멜빈 감독은 이날 경기전 인터뷰에서 “한 달에서 6주 정도 걸릴 것”이라며 엔카르나시온의 상황을 전했다.
멜빈은 “그에게 있어 빅리그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기회였다. 제대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캠프 직전에 부상을 당했고 돌아왔다가 또 다쳤다. 이번에는 복귀 후 두 경기에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또 다시 오랜 기간 이탈하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트리플A에서 드루 길버트가 콜업됐다. 타일러 로저스를 뉴욕 메츠에 내주고 영입한 선수 중 한 명인 길버트는 이적 후 트리플A 5경기에서 14타수 7안타, 2루타 1개, 3루타 2개로 좋은 활약 보여줬다.
좌타자인 그는 이날 바로 9번 우익수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멜빈은 우익수 자리와 관련해 “우리 팀 외야에 왼손 타자들이 많은 상황을 생각하면 약간은 퍼즐 맞추기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도미닉 스미스(지명타자) 맷 채프먼(3루수) 이정후(중견수) 케이시 슈미트(2루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드루 길버트(우익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뉴욕 메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6연전을 모두 졌지만 두 팀과 원정 6연전을 4승 2패로 마치며 반등했다.
멜빈은 “이곳에서 잘할 필요가 있다. 지난 번은 끔찍했다. 우리는 특히 지난달 홈에서 이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홈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필요가 있다. 최소한 90도(섭씨 32.2도) 혹은 습도 90%같은 덥고 습한 날씨는 아닐 것”이라며 홈에서 이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