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바레인에도 패하면서 남자 U19 핸드볼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전 전패를 기록했다.
한국 남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은 9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 스타디움 1홀에서 열린 제11회 세계 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U19) 예선 G조 마지막 경기에서 바레인에 33-36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3전 전패를 기록하며 메인 라운드 진출에 실패하고 순위 결정전으로 향하게 되었다. G조에서는 개최국 이집트가 3전 전승으로 1위, 일본이 2승 1패로 2위 메인 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해 아시아 선수권대회 예선에서 한국이 29-26으로 승리했던 것과 달리, 이번 경기는 바레인의 우세로 진행되었다. 바레인은 경기 초반 3-0으로 앞서나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이 5분 만에 첫 골을 넣고 추격을 시작해 3-2로 따라붙었지만, 다시 연속 골을 내주는 바람에 5-2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이다 막판에 바레인이 연속 골을 넣으면서 13-16으로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강주현(강원대)과 허태렬(강원대)이 13골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잦은 턴오버와 불안정한 수비로 인해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바레인은 살만 알쇼와이크(Salman Alshowaikh)와 모하메드 아담(Mohamed Aadam)의 활약을 앞세워 우위를 점했다.
후반에도 바레인이 2골씩 연달아 넣으면서 야금야금 격차를 벌려 24-19, 5골 차까지 벌어졌다. 한국이 꾸준히 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바레인의 득점을 막지 못하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32-26, 6점 차까지 리드가 벌어지며 사실상 승기가 굳어졌다. 뒤늦게 한국이 2골씩 넣으면서 마지막까지 역전을 노리며 맨투맨 수비를 시도했지만, 끝내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33-36으로 패배했다.
이날 승리로 바레인은 순위 결정전에서 2점의 승점을 안고 시작하게 되었다. 반면, 한국은 3전 전패로 순위 결정전에서 첫 승을 거두기 위해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게 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