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 경쟁이 뜨겁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LA다저스를 따라잡았다.
샌디에이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홈경기 2-1로 이겼다.
이 승리로 73승 56패를 기록, 다저스와 동률이 됐다. 상대 전적에서 밀린 지구 2위가 됐다.
선발 다르빗슈 유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6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3회 알렉스 프리래늗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이날 다르빗슈는 74개의 공을 던지며 헛스윙 유도는 단 네 개에 그쳤지만, 평균 타구 속도가 89.6마일에 그칠 정도로 다저스 타선을 제대로 압도했다.
타구 속도 95마일을 넘어가는 타구는 단 네 개였다. 닛폰햄 파이터스 후배인 오타니 쇼헤이는 3회 다르빗슈 상대로 타구 속도 115마일짜리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 정면에 걸렸다.
샌디에이고 공격은 이날 답답했다. 3회에는 어처구니없는 장면도 있었다. 2사 2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타석 때 체크스윙 판정 상황에서 볼이 선언됐는데 2루 주자 라몬 라우레아노가 삼진으로 생각하고 2루와 3루 사이에 서있다가 급하게 3루로 가다가 아웃됐다.
4회 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잰더 보가츠가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 선발 스넬도 7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했으나 빛이 바랬다.
전날 휴식 이후 선발 라인업 복귀한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침묵했다. 9회 타구 속도 108.5마일의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펜스앞에서 잡혔다.
다저스 타선은 8회 선두타자 마이클 콘포르토가 볼넷 출루하며 이날 경기 처음으로 선두타자 출루를 기록했으나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대타 달튼 러싱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샌디에이고 1루수 루이스 아라에즈의 수비가 좋았다. 1루수-유격수-투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비디오 판독 끝에 인정됐다.
9회에는 무키 벳츠,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샌디에이고 마무리 로베르트 수아레즈를 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