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파죽의 6연승과 함께 광주 3연전 스윕을 거뒀다. 반면 KIA 타이거즈는 충격의 5연패 늪에 빠졌다.
LG가 6연승을 통해 선두를 더욱 단단히 굳혔다. LG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광주 3연전 스윕에 성공한 LG는 6연승과 함께 시즌 성적 73승3무43패를 기록했다.
동시에 LG는 3연전을 통해 2위 한화 이글스와 경기 승차를 5.5경기로 만들면서 점차 1위를 굳혀가는 모양새다. 반면 KIA는 LG에 안방에서 스윕을 내주는 굴욕 끝에 5연패의 충격에 빠졌다. 시즌 54승 4무 48패를 기록, 공동 4위 롯데-KT와 경기 승차가 3경기로 다시 벌어졌다.
결국 마운드 싸움에서 LG가 더 강력했다. LG의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3연승을 내달렸다. KBO리그 데뷔 이후 3경기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승리의 파랑새로 톡톡히 활약 중인 톨허스트다.
톨허스트에 이어 올라온 LG 구원진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장현식-김진성-김영우-유영찬이 산발 주자의 출루를 허용하고 득점권 위기에도 몰렸지만 자신이 맡은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해내면서 KIA와 투수전서 승리한 LG다.
반면 KIA의 선발 투수 아담 올러는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충분히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의 지원이 부족한 탓에 끝내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 타자들은 무려 13안타와 5개의 볼넷을 얻고도 단 1점에 그친 지독한 변비야구에 그쳤다. 잔루가 무려 15개에 달했을 정도로 효율이 극도로 떨어졌다.
이날 선취점도 오히려 KIA가 냈다. 3회 말 2사 이후 KIA는 패트릭 위즈덤이 시즌 30호 홈런을 좌월 솔로아치로 연결했다.
하지만 2회 말 김선빈이 홈으로 뛰어들다 아웃당하고 4회 말 무사 1,2루에선 오선우가 병살타에 그치면서 대량 득점에 실패하는 모습도 보였다.
결국 LG가 6회 역전에 성공했다. 박해민의 안타 이후 신민재가 좌중간 방면 3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 후속타자 문성주의 우중간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8회 오선우의 안타 이후 2사에서 폭투와 볼넷을 얻어 김영우를 끌어내리고 LG 마무리 유영찬을 마운드에 호출시켰다. 이어 김규성까지 볼넷을 골라내면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박찬호가 4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이어 KIA는 9회에도 2사 후 최형우의 안타로 희망의 끈을 이어갔다. 이어 김선빈의 2루타로 주자 2,3루를 만든 이후 김석환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엔 한준수가 중견수 뜬공에 그치면서 허무하게 경기 패배를 당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