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주니어(U19)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예선에서 이란을 꺾고 3연승을 기록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ALPOMISH ICE PALACE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여자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U19) 예선 B조 3차전에서 이란을 39-19(전반 18-7)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이란을 압도했다. 서아영(경남개발공사)이 경기 시작 22초 만에 첫 골을 기록했고, 이후 김보경(한국체대)의 연속 득점과 서아영의 추가골에 힘입어 6분 51초에 6-1로 빠르게 앞서 나갔다.
이란은 득점 성공률이 70.9%에 달하는 한국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전반전에 단 7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후에도 한국이 3골에 이어 7골을 연달아 몰아넣으면서 16-5로 10골 차 이상 격차를 벌렸고, 전반전을 18-7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에도 한국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먼저 2골을 내줬지만, 31분 25초에 이예서(인천비즈니스고)의 득점으로 19-9를 만들었고, 이후 이아현(인천비즈니스고), 서아영, 김보경 등의 득점이 이어지며 24-1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중반에 5골을 연달아 넣고, 후반에도 5골을 추가하면서 점수 차는 38-16까지 벌어졌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김은율(정신여고)의 득점이 터지며 39-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은 황다솜(삼척시청)과 서아영, 이예서가 각각 7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김보경은 6골을 추가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3연승을 기록하며 일본과 함께 4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24일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