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주니어 핸드볼, 중국 꺾고 결승 진출하며 한국 상대로 첫 우승 노려

일본 여자주니어(U19) 핸드볼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아시아선수권 결승에 올랐다.

일본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27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ALPOMISH ICE PALACE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 여자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U19) 준결에서 중국을 26-19로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결승에서 한국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일본은 예선에서 한국에 21-23으로 패한 바 있다.

사진 제18회 아시아 여자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U19) 준결승 일본과 중국의 경기 모습, 사진 제공=아시아핸드볼연맹

일본은 경기 시작부터 연속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잡았고, 장신 선수들을 앞세운 중국의 공격을 빠른 발을 활용한 수비로,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시종일관 주도권을 유지했다.

일본은 경기 시작 직후 가토 마오(KATO Mao)와 사이토 시호(SAITO Shiho)의 연속 골로 출발했다. 수비에서 민첩한 발놀림을 활용한 적극적인 압박 수비를 펼쳤고, 중국이 한 골을 만회하자 기오 주리나(KIO Jurina)의 연속 골과 가와카미 아리사(KAWAKAMI Arisa)의 속공 득점으로 5-1로 달아나며 주도권을 쥐었다.

이후에도 일본이 2골과 3골을 연달아 따내 11-4까지 달아났다. 일본이 몇 차례 슈팅이 빗나가거나 실수가 이어지며 중국에 연속 실점을 허용했지만, 수비 조직력은 무너지지 않아 경기 흐름을 유지한 일본이 전반을 16-12, 4점 차 리드로 마쳤다.

후반 초반 양 팀은 한 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일본의 골키퍼 오사키 하나(OSAKI Hana)가 연속 선방을 펼치며 중국의 공격 흐름을 차단했다.

18-15, 3점 차까지 좁혀진 상황에서 일본은 무려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5-15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 연속 득점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일본은 약 9분 동안 무득점에 그치는 등 15분 동안 단 1골만 추가하면서 고전했다. 하지만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중국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중국 역시 남은 15분 동안 4골을 추격하는 데 그치면서 일본이 26-19로 승리를 확정했다.

일본은 기타 와카나가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위치 선정으로 중국 장신 수비를 흔들며 6골, 나카무라 마미(NAKAMURA Mami)와 나카오 아이(NAKAO Ai)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키 하나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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